속초 고성 여행지 추천, 바다뷰 감성카페 코스

겨울 바다 좋아하세요? 사람 많지 않고, 바람은 차지만 그만큼 마음도 정리되는 계절. 이번에 친구랑 강원도 쪽으로 조용히 여행 다녀왔는데, 진짜 딱 이 계절에 어울리는 곳들이라 공유해보려고요.

특히 속초랑 고성 지역은 바다뷰 카페부터 드라이브 코스, 맛집, 사진 포인트까지 하루 코스로 돌기에도 부담 없고, 감성적인 데이트나 우정 여행지로도 완전 추천이에요!

가진해변부터 청간까지, 바다 따라 드라이브

고성 가진해변에서 시작해서 송지호, 아야진, 청간까지 쭉 이어지는 바닷길은 정말 멍하니 달리기만 해도 힐링이에요. 겨울이라 그런지 훨씬 조용하고, 중간중간 주차해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요.

특히 청간 쪽은 석양 타이밍 맞추면 바다랑 노을 색감이 진짜 예술이에요. 차 세워두고 잠깐 걷거나 바다 바라보다 보면 시간 순삭됩니다.

이 코스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되는 곳! 바로 고성 바다뷰 카페 ‘에이프레임’이에요.

카페 건물 자체가 바다를 마주 보고 있고, 통창에 앉으면 동해가 그냥 한가득. 하트페어링에서도 커플이 여기 앉아서 대화 나누는 장면 나왔었죠?

저희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라떼랑 조각 케이크 먹었는데 파도 소리랑 햇살까지 분위기 완전 감성 폭발. 겨울 바다를 보면서 조용히 대화 나누기 딱 좋은 곳이에요.

조금만 더 내려가면 동해 추암해변이 나와요. 솔직히 그냥 평범한 바다겠지 했는데 촛대바위 실제로 보면 크기도 크고 되게 멋있어요.

파도랑 바위가 어우러져서 사진 찍으면 누구든 감성 피드 바로 완성 가능. 특히 노을 질 때 가면 실루엣이 너무 예뻐요.

시간 여유되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고요하고, 예쁜 풍경이 진짜 오래 남아요.

드라이브도 좋지만… 사람은 결국 밥이죠! 저희는 묵호항으로 이동해서 대게 먹었어요. 하트페어링 커플도 여기서 식사했었는데, 실제로 오니까 분위기 너무 좋고 대게 살도 꽉 차 있어요.

따뜻한 게살에 버터향 나는 소스 찍어 먹으면 그냥 말 없이 웃게 돼요. 바다 앞에서 먹는 해산물, 이건 못 참죠.

여행 마무리는 속초로 넘어가서 바다 근처에 있는 ‘속초 아이’ 대관람차 탔어요.

밤에 타면 불빛이 바다에 반사돼서 정말 예뻐요. 도시 야경도 한눈에 들어오고요. 조용히 관람차 안에서 대화 나누다 보면 오늘 하루가 천천히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데이트든, 친구와의 여행이든 이런 여운 가득한 마무리 너무 좋지 않나요?

바다뷰 감성카페, 조용한 드라이브, 따뜻한 식사, 로맨틱한 야경까지 강원도 속초랑 고성은 진짜 다 들어있어요.

한 번쯤 ‘일상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 들 때 가볍게 떠나기 딱 좋은 루트. 저처럼 하트페어링 보면서 ‘여기 가보고 싶다’ 느꼈던 분들께도 강추합니다.

이번 겨울엔 북적이지 않는 조용한 여행지, 속초 고성 라인 한 번 고려해보세요!